소아뇌전증 아이, 감기약 먹여도 될까? 항히스타민 발작 위험은?

부모들이 소아뇌전증 치료 과정에서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항경련제와 함께 감기약을 복용해도 괜찮은지 여부입니다. 콧물감기약으로 쓰이는 항히스타민제가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말에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아뇌전증 아이의 감기약 복용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복용법과 주의사항을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항히스타민제와 발작 위험성, 정말 괜찮을까?

항히스타민제는 감기약, 특히 콧물과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흔히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문제는 일부 보호자들 사이에서 이 항히스타민제가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소아뇌전증 아이에게 감기약을 먹여도 될지 불안해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일부 관찰 연구에서는 발작 전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사례가 많았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이 아니라, 단지 연관성을 관찰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항히스타민제가 발작을 유발한다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반면, 일본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항히스타민제 복용 여부와 발작 발생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 항히스타민제가 발작을 유발한다는 주장에는 논란이 있음
• 일부 연구에서는 상관성만 발견, 인과관계는 아님
• 실제로 사람에게서 실험적으로 입증된 바는 없음

 

항경련제와 함께 복용해도 괜찮은 감기약의 조건

감기약 중에서도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항히스타민제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므로 아이가 뇌전증 진단을 받은 경우 감기약 선택은 반드시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항경련제를 복용 중이라면, 약물 간 상호작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아이의 주치의 또는 소아신경과 전문의에게 감기약 복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아이가 뇌전증 발작을 안정적으로 조절하고 있고, 감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약도 일정 범위 내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단, 기존에 항히스타민제 복용 후 발작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약발진과 유전적 요인, 항경련제의 또 다른 부작용

항경련제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는 피부 발진입니다.

 

이는 4형 과민반응에 속하는 면역반응으로, 약물 복용 후 수주 또는 수개월이 지난 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트리렙탈, 라믹탈, 페니토인, 테그레톨, 자론틴 등의 약물이 발진과 관련된 대표적인 예입니다.

 

특히 아시아인에게서 특정 유전형(HLA-B*1502 등)이 있는 경우 약물 발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형 검사를 사전에 실시하면 위험 약물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약 복용 후 피부 반응이 생긴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경련제가 식욕에 미치는 영향

항경련제는 식욕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르필(데파코트)은 식욕 증가와 체중 증가가 비교적 흔한 부작용입니다. 반면, 토파맥스나 엑세그란은 식욕을 떨어뜨려 체중 감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가 이러한 부작용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흔하다고 분류되는 기준은 약을 복용한 환자의 10% 이상에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체중 변화가 걱정된다면, 복용 중인 약의 종류와 아이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타 주의해야 할 항경련제의 부작용

항경련제는 초기 복용 시 졸림, 어지러움,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1~2주 내로 적응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일부 약은 감정 기복이나 우울감, 난폭한 행동 등의 정신적인 변화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통, 구토, 두통과 같은 일반적인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 복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작용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입니다.

 

소아뇌전증 아이에게 감기약을 복용시켜도 되는지 걱정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항히스타민제가 발작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일부 관찰 연구에서 연관성이 제기된 바 있지만,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 항경련제와 병용 가능한 감기약이 다르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해야 하며, 발진, 식욕 변화, 정신적 변화 등 항경련제 부작용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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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소아뇌전증 아이에게 감기약을 복용시킬 때는 항히스타민제와의 관련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명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치의와 상담하여 아이의 상태에 맞는 감기약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s)

소아뇌전증 아이가 감기약을 먹어도 되나요?

대부분의 경우 항경련제를 복용하며 발작이 안정된 아이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감기에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약도 일정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복용 전 반드시 주치의나 소아신경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항히스타민제가 정말 발작을 유발하나요?

일부 연구에서 항히스타민제 복용과 발작 발생 간 상관성이 발견되었지만, 인과관계는 명확히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개별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항경련제 복용 중 감기약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감기약에는 다양한 성분이 혼합되어 있으므로, 항경련제와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는 성분은 피해야 합니다.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항히스타민제 각각의 성분을 고려하여 의사와 상담 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항경련제 부작용 중 피부 발진은 왜 생기나요?

피부 발진은 면역반응에 의한 것으로, 트리렙탈·라믹탈 등 일부 항경련제가 관련 있습니다.

아시아인 중 특정 유전형(HLA-B*1502)을 가진 경우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발진 발생 시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경련제를 먹으면 식욕이 변할 수 있나요?

네. 오르필(데파코트)은 식욕과 체중 증가를, 토파맥스는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아이가 해당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며, 주기적으로 몸무게와 식욕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항경련제의 다른 부작용에는 무엇이 있나요?

졸림, 어지러움, 복시, 감정 기복, 우울감, 난폭한 행동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초기 적응기 증상이지만, 장기 복용 시 정기적인 상태 확인이 필요하며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