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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만성 복통, 병원 가야 할 때는? 배뇨 이상, 아랫배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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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 만성 복통, 병원 가야 할 때는? 배뇨 이상, 아랫배 통증

    소아 만성 복통은 성장기 아이들 사이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은 기능성 복통으로 큰 병은 아니지만, 경고 증상이 함께 나타날 경우에는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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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배 아플 때, 어떤 경우에 병원 진료가 필요할까?

    기능성 복통이란?

    아이들이 반복적으로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지만 검사에서는 뚜렷한 원인이 없는 경우를 '기능성 복통'이라 부릅니다. 전체 소아 만성 복통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장과 뇌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시스템(장-뇌 축)이 아직 미성숙해 생기는 통증입니다.

     

    특히 위장관염 등을 앓은 후 장 신경이 예민해져서 통증이 계속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주 아프다고 해도 검사를 해보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는 안심해도 되지만, 반드시 예외는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소아 복통, 이런 경고 증상 있으면 병원 진료

    기능성 복통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특정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아래는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 대표적인 경고 증상입니다.

    1. 야간 통증

    복통 때문에 잠에서 깰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단순한 기능성 통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적인 염증이나 감염성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오른쪽 아랫배 통증

    급성 맹장염을 의심할 수 있는 부위입니다. 특히 압통이나 열이 동반될 경우에는 응급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지속적인 우측 윗배 통증

    담낭이나 간 관련 질환과 연관될 수 있어 소화기 전문 진료가 요구됩니다.

    4. 배뇨 이상

    혈뇨, 빈뇨, 잔뇨감 등 비뇨기 증상이 동반될 경우 요로감염이나 신장 질환 가능성이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또는 비뇨기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5. 원인 불명의 발열, 혈변, 심한 설사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주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조기에 진단을 받고 면역치료를 포함한 적절한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6. 체중 감소 및 성장 둔화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살이 빠지거나, 또래보다 성장 속도가 느려진다면 질환에 의한 영양 흡수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7. 가족력

    가족 중에 염증성 장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심한 변비 등의 이력이 있다면 아이의 만성 복통도 보다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 방법

    진단 결과에 따라 소아 만성 복통의 치료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능성 복통이라면 약물보다는 생활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식이 조절이 중요하고, 질환이 있는 경우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기능성 위장관 질환

    식후 복통이 반복된다면 음식 과민반응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 경우 원인 음식을 제거하고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만성 변비

    복통과 함께 변비가 있다면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완하제를 사용하면서 수분섭취 및 화장실 습관을 개선합니다.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질환이 진단되면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통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예후가 훨씬 좋아집니다.

     

    조기 진단 가능할까?

    과거에는 아이에게 내시경이나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혈액검사, 대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이나 기타 원인을 보다 쉽게 감별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해도 단순 진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정밀한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아 만성 복통은 대부분 기능성 복통으로, 검사상 이상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야간 통증, 오른쪽 아랫배 통증, 혈변, 체중 감소, 성장 지연 등 경고 증상이 함께 나타날 경우엔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기능성 복통은 생활습관 개선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고, 질환이 동반된 경우엔 정확한 진단 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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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자면, 소아 만성 복통은 대부분 기능성 복통이지만, 경고 증상이 동반될 경우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복통에 담긴 신호를 부모가 잘 캐치해주는 것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소아 기능성 복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없어지나요?

    많은 경우 성장하면서 자연히 호전되지만,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장기화될 경우에는 정기적인 진료와 평가가 권장됩니다.

    기능성 복통과 염증성 장질환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염증성 장질환은 혈변, 체중 감소, 성장 둔화 등 명확한 증상을 동반하며, 혈액검사나 대변검사, 내시경 등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복통은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복통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을 수 있나요?

    네, 스트레스는 장-뇌 축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교생활, 시험, 대인관계 등의 긴장감이 복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병원 진료 전 어떤 정보를 준비해야 하나요?

    복통의 시작 시기, 통증 위치, 시간대, 관련 증상(설사, 발열, 소변 변화 등), 복통 발생과 관련된 음식이나 상황 등을 정리해두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소아 만성 복통의 90%는 기능성 복통이지만, 배뇨 이상, 체중 감소, 혈변 등 경고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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