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면 통증이 줄어든다? 강직성 척추염 조기 진단 핵심 포인트

허리 통증이 오래 지속되지만, 이상하게도 움직이면 오히려 통증이 줄어든다?

단순한 근육통이나 디스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증상은 ‘강직성 척추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칫 진단이 늦어지면 척추뼈가 붙어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무서운 병,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효과도 좋은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직성 척추염의 주요 증상, 진단 포인트, 그리고 오해하기 쉬운 부분들까지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면역세포가 척추와 관절의 뼈·인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염증이 반복되면 뼈가 자라면서 뼈와 뼈 사이가 붙는 ‘강직’ 상태가 되고, 심하면 척추가 대나무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릴 수 있습니다.

• 주로 청년기 남성에게 많지만 여성도 발생 가능
• 척추, 천장관절(엉치뼈), 고관절 등 축부 관절 중심
• 눈, 장, 피부 등에도 염증 동반될 수 있음

 

이런 증상 있다면 의심

다음은 강직성 척추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초기 증상들입니다. 이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의심 증상 6가지

•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
• 활동하면 통증이 감소, 쉬면 더 아픔
• 허리통증이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계속됨
• 한밤중에 통증으로 잠에서 깸
• 엉덩이, 고관절, 아킬레스건 주변 눌렀을 때 통증
• 눈 충혈(포도막염), 피부건선, 장 염증 동반

허리디스크와 가장 큰 차이는 ‘움직일수록 나아지는 통증’입니다.

 

 

허리디스크와 헷갈리는 이유

허리 통증은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대부분 디스크나 협착증으로 오해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구분	강직성 척추염	허리디스크/협착증
통증 시기	아침 심하고, 활동하면 호전	움직일수록 심해짐
신경 증상	드물게 발생	다리 저림, 감각이상 흔함
나이	10~40대 발병 많음	주로 50대 이후
원인	자가면역 염증	퇴행성, 물리적 압박

 

만성적 허리통증이 있는데 운동하면 나아지는 경우, 반드시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관절 외 증상도 나타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단순한 ‘관절 질환’이 아닙니다. 면역 이상이 전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뼈 외에도 여러 장기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 포도막염: 눈 충혈, 통증, 눈부심
• 건선: 피부에 하얀 인설 동반한 발진
• 장 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복통, 설사, 혈변)
• 발뒤꿈치 통증: 아킬레스건 부착부 염증

피부, 눈, 장 증상으로 타과 진료 중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 생기나요? 유전일까요?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관련 인자

• HLA-B27 유전자: 전체 환자의 약 90% 보유
• 장내 세균총의 이상, 감염 후 염증 반응
• 기계적 자극 많은 부위 (아킬레스건, 고관절 등)
• 유전 경향은 있지만 가족력 있다고 100% 발병은 아님

HLA-B27 유전자가 있어도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유전자 없이도 강직성 척추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단, 조기에 잡는 게 핵심!

과거에는 뼈가 굳은 후에야 진단이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MRI와 유전자 검사 등으로 초기 단계부터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 과정

• 증상 확인: 염증성 등 통증 여부
• 엑스레이 + MRI: 천장관절 염증 여부
• HLA-B27 유전자 검사
•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 ESR)
• 포도막염, 건선, 장질환 등 동반 여부 확인

MRI는 엑스레이보다 훨씬 빨리 염증을 포착할 수 있어 조기 진단에 매우 중요합니다.

 

 

축성 척추관절염? 강직성 척추염과 다른가요?

최근에는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명칭보다 ‘축성 척추관절염(Axial SpA)’이라는 포괄적 개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X-ray에서 뼈 변화 있는 경우 → 강직성 척추염
• X-ray 변화 없지만 MRI에서 염증 보이면 →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 둘 다 치료법과 예후는 유사함

조기 진단을 위해 MRI와 혈액검사, 임상 증상의 총합으로 진단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에 의해 척추와 관절에 염증이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 뼈가 굳는 질환입니다. 아침에 뻣뻣함과 통증이 심하고, 움직이면 나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우나 증상이 다르며, 조기 진단 시 치료 효과도 높습니다. 3개월 이상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 자연스러운 동안 피부 유지법! 피부 노화를 막는 핵심 포인트

자연스러운 동안 피부 유지법! 피부 노화를 막는 핵심 포인트

▼ 레몬수 다이어트 효과는? 다이어트 효과 높이는 레몬수 만드는 방법

레몬수 다이어트 효과는? 다이어트 효과 높이는 레몬수 만드는 방법

▼ 간질성 폐질환이란? 간질성 폐질환 주요 증상과 치료법

간질성 폐질환이란? 간질성 폐질환 주요 증상과 치료법

정리하자면, ‘움직이면 통증이 줄어드는 허리 통증’, 밤에 깨거나 아침에 심한 뻣뻣함이 있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자가면역 질환 특성상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 효과가 훨씬 뛰어나므로 3개월 이상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진료를 권합니다.

FAQs

강직성 척추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강직성 척추염은 면역계 이상으로 인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뼈가 붙어 강직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주로 청년기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눈, 장, 피부에도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와 강직성 척추염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강직성 척추염은 아침에 통증이 심하고 움직이면 호전되며, 허리디스크는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집니다.

또한 디스크는 다리 저림 등 신경 증상이 흔한 반면,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염증성 통증이 특징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왜 발생하나요? 유전인가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HLA-B27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장내 세균 이상, 환경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유전적 경향은 있지만 가족력이 있다고 반드시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 진단이 가능한가요?

네, 과거에는 진단이 늦어졌지만 현재는 MRI, 유전자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염증이 생긴 초기 단계에서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 시 치료 효과도 높아지므로 3개월 이상 허리 통증이 있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치료할 수 있나요?

완치는 어렵지만 조기 치료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며, 통증 완화와 강직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항염증제, 생물학적 제제, 운동요법 등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합니다.